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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서울카츠 - 서울 중구 퇴계로 - 식당 - 일본식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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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6 겨울, 오랜만에 학교 동기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충무로역 2번 출구 쪽의 서울카츠라는 곳에 들렀다.

 

 

오픈 시간은 10:50 am이고 라스트 오더는 8:00 pm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어느 음식점이든 처음 가는 곳은 가장 기본인 메뉴를 먹어보는 것이 그 식당의 맛을 평가하기에 충분할 확률이 높다. 고로 특등심 카츠 15,000원으로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이다.

 

 

된장국에 건더기가 토막토막 한 입 크기로 잘 썰려 있는데 특이하게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다. 맛은 돼지고기의 기름진 맛은 거의 없는 일반 돼지고기 된장국이었다. 반찬은 무난했다. 참고로 밥과 된장국 그리고 반찬은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 같이 식사하던 동기가 된장국을 리필했는데 국물만 리필이 되었고 돼지고기는 리필이 되지 않았다.

 

이후 특등심 돈까스가 나왔다.

 

 

위의 사진속 돼지고기의 선홍빛은 덜 익은 것이 아니기에 걱정하지 않길 바란다. 

특등심 카츠의 구성은 특별한 부분은 없었다. 다만 돈까스로 이용된 고기를 살펴보면 연한 살코기로만 이루어진 부분도 있고 돼지비계로만 구성된 부분도 있다. 살코기 부분은 식감이 좋았지만 필자에게 비계 부분은 식감도 별로였고 기름의 느끼함이 배가 되었다.

 

돈까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기의 질, 상태뿐만 아니라 튀김옷의 바삭한 정도이다. 매장에서 먹는 돈까스는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바삭하는 소리와 촉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바삭한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축축해져서 별로인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많이 느껴져서 아쉬웠다. 

 

22.02.06 기준으로 특등심 카츠를 필자의 견해로 정리해보면(기준일 이후엔 더 개선된 식당이 되어있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전체 구성은 일반적이고 특징으로 보자면 된장국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돈까스의 식감을 살려주는 튀김옷의 바삭한 정도는 아쉬웠고 고기의 비계 부분을 정리하지 않은 것 또한 아쉬웠다. 하지만 오랜만에 친한 동기들과 만나 함께한 식사이기에 나쁘지 않은 식사였다.

 

개인적으로 돈까스는 필자와 연이 있는 음식이다. 강남에서 열심히 수험생 생활을 할 당시, 공부 이외에 다른 재미를 찾고 싶었던 터에 독서실 주변에서 파는 돈까스 중 어디가 제일 맛이 있을까 궁금해졌다. 여덟 번의 도전 끝에 가장 맛있는 돈까스 집을 찾아냈던 경험이 있기에 돈까스에 대한 평가는 혹독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일본식 돈까스를 맛있게 먹는 팁을 하나 공유해보자면 돈까스를 소스와 함께 먹기보단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어보길 바란다. 맛있는 소금일수록 고기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배가되어 먹으면 먹을수록 식욕이 돋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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