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5 겨울, 백반기행 방송에 나왔던 진선보쌈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노부부께서 운영하는 곳으로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후 손님이 많아져서 노부부의 자식분께서 양해를 구한다는 글을 벽에 붙여 놓았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보쌈은 대 중 소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둘이서 갔기에 보쌈 소 25,000원으로 시켰다.
보쌈과 김치가 아주 맛깔나게 세팅되어 있다. 위의 사진에서만 봐도 윤기가 흐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고기는 지방이 붙어있는 야들야들한 부위로 지방의 고소함과 더불어 고기의 쫀득쫀득함이 일품이었고 푸석한 식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운데의 김치는 새빨간 모습만큼 매력이 넘쳤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달짝지근하며 고춧가루의 풍미를 가득 담고 있는 김치와 고기를 함께 입안에 넣는 그 순간만큼은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다. 또한 김치 속에는 굴이 숨어 있어 굴을 더한 보쌈의 한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다만 굴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굴의 향연을 느끼고 싶다면 따로 굴을 더 주문하기 바란다. 참고로 생굴은 하절기를 제외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15,000 원이다.
반찬 또한 상당하다. 보쌈을 시킨다면 꼭 밥 한 공기씩 함께 먹길 추천한다. 반찬만 먹으면 짜기에 밥과 함께 먹으면 좋다. 꼭 시도해보길 바란다.
추천 조합을 나열해보겠다.
1. 보쌈고기 + 김치
2. 보쌈고기 + 김치 + 굴
3. 보쌈고기 + 김치 + 마늘 (+ 고추)
4. 보쌈고기 + 김치 + 된장고추
5. 위의 조합에 밥이나 상추를 추가
6. 밥과 젓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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